속보=안상영 부산시장의 금품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 특수부는 6일 ㅍ건설 박모(68) 회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지난 2001년 말 또는 2002년 초 서울 강남구 대치동 ㅍ건설 서울사무소에서 박 회장과 함께 안 시장에 대한 금품제공 관련 대화를 나눴다는 ㅈ기업 전 회장인 박모(72)씨의 진술을 확보, 사실 확인차 박 회장을 소환한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4, 5일 서울에서 요양 중인 박씨에 대한 출장 조사를 벌여 대검의 내사 자료보다 더욱 구체적인 금품제공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ㅍ건설과 ㅈ기업이 참여한 산성터널 건설과 명지대교 건설공사 등 다른 관급공사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 안 시장의 비위 전반에 대한 조사로 수사를 확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오는 11일로 예정된 안 시장의 유럽 순방계획에 대해 수사 진행상황에 따라 일정을 연기하도록 요청할 수도 있다고 밝혀 유럽순방 이전에 안 시장을 소환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부산.유종철기자tsch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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