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첫 공연을 앞두고 있는 대구오페라축제의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작품의 질이야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관객 동원은 성공을 예감케 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10, 11일 공연되는 '사랑의 묘약'(국립오페라단)의 경우 8일 오전 현재 입장권이 모두 매진됐다고 밝혔다.
17, 18일의 '나비부인'(영남오페라단)과 23~25일 3차례 공연되는 '토스카'(대구시립오페라단)도 8일 오전 현재 예매율이 80%, 82%선이라고 대구오페하하우스 측은 밝혔다.
30, 31일 공연되는 '심청'(서울시오페라단)의 경우만 예매율이 21% 선으로 저조한 편이지만, 공연날짜가 아직 많이 남아 있어 대구오페라축제가 개막되면 예매율이 높아질 것으로 주최 측은 내다봤다.
내년부터 열릴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조직위원회의 구성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대구시는 이달중 대구국제오페축제의 조직위원회 창립 총회를 열고, 조 시장을 초대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키로 했다.
조 시장은 앞으로 2년간 조직위원장직을 맡은 뒤 민간인에게 차기 위원장직을 넘겨줄 예정이다.
대구시는 대구국제오페라 조직위원회를 임의단체로 일단 운영하다가 재단법인으로 등록할 방침이다.
대구시의 조직위 인선안을 보면 노병정 대구시문화체육국장, 김완준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 홍종흠 대구문예회관장, 대구시립오페라감독(공모중), 김희윤 대구오페라단장, 김귀자 영남오페라단장, 이영기 로얄오페라단장, 김혜경 경북오페라단장, 임우상 전 계명대 교수, 최영은 대구음협 회장, 정희치 경북대 교수, 이정일 계명대 교수, 최연묵 극작가, 권중록 대구대 교수, 이태수 매일신문 논설위원, 이하석 영남일보 논설위원장, 전진국 KBS 대구총국 편성제작국장, 공재성 대구MBC 편성국장, 이노수 TBC 편성제작국장 등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대구시는 재계.정계.학계.언론계.출향인사 등 30명으로 구성된 조직위 고문단을 12월까지 구성하기로 했으며,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씨를 명예조직위원장으로 위촉하기로 한데 이어 조수미 신영옥 홍혜경 김신환 금난새씨를 명예조직위원으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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