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차세대 첨단산업인 '6T(IT, BT, ET, NT, ST, CT) 분야'의 투자가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대전에 85% 가량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와 경북은 각각 0.9%와 1.6% 투자에 불과해 첨단산업마저 수도권과 지방간 불균형 현상이 극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가 9일 한나라당 손희정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년과 지난해 서울과 대전에 투입된 6T분야 연구투자액은 각각 1조5천238억원(37.2%)과 1조4천383억원(35.1%)으로 16개 시도 중 1, 2위를 차지했고 경기도도 5천167억원(12.6%)이나 됐다.
그러나 대구는 387억원(0.9%)에 불과했고 경북도 640억원(1.6%)에 그쳤다.
이와 함께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투자된 연구개발비는 서울(3조5천174억원)과 대전(3조6천466억원), 경기 2조237억원) 등 3개 지역이 76.3%를 차지했고 대구는 2.0%(2천437억원), 경북은 2.2%(2천614억원)에 불과했다.
손 의원은 "대구.경북 경제는 정부의 차세대 성장산업 육성정책 대상에서도 외면당하고 있다"며 "정부의 지방경제 살리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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