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으로 놀러오세요"
칠성종합시장과 서문시장이 각각 오늘과 17일부터 축제를 연다. 대형 소매점과 백화점에 밀려 점점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재래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재래시장의 장점을 시민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킨다는 계획. 유명 가수들과 공연단의 무대 뿐만 아니라 상인들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돼 흥이 넘치는 재래시장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문시장축제
제3회 서문시장 대축제가 17일부터 4일간 서문시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6천여개 상가가 모두 참가,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펼치는 한편 총 2천여만원 가량의 경품을 마련, 추첨을 통해 나눠준다는 계획이다.
축제 첫날인 17일 5지구 옆 주무대에서는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개막식(오후12시), 개막경축쇼(오후6시30분)가 펼쳐진다. 개막경축쇼에는 설운도, 한혜진 등이 출연한다.
18일은 품바공연(오후1시), 중국 기예단의 공연(오후2시30분)이 열리고 젊은이들이 참여하는 락 페스티발(오후7시30분)도 준비됐다. 19일 오후엔 알뜰 경매쇼와 치어리더 공연이 계획돼 있다.
축제 마지막날인 20일에는 전통혼례의식(오후1시), 팔씨름왕 결승대회(오후2시30분)에 이어 서문가요제 및 축하경축쇼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서문시장상가연합회 최태경 회장은 "재래시장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칠성시장축제
제4회 칠성종합시장 축제가 오늘부터 3일간 칠성종합시장 전역에서 펼쳐진다. 칠성종합시장 발전위원회(위원장 장경훈)는 백화점, 대형소매점에 밀려 상권이 위축되고 있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철성종합시장측은 가구시장 맞은편과 신천변 주차장 두 곳에 무대를 마련,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고 각 상가마다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축제 첫날엔 가구시장 맞은편 무대에서는 동춘서커스단의 공연(오후4시, 7시)에 이어 '칠성시장 쇼쇼쇼'(오후8시)가 선보인다. 11일엔 비석치기, 투호 등의 전래놀이(오후3시), 칠성종합시장 상인들의 숨겨진 장기를 감상할 수 있는 장기자랑(오후8시)이 펼쳐지며 마지막날인 12일 쇼 태권(오후4시), 사랑의 경매(오후5시), 칠성가요제(오후7시)등이 열릴 예정이다.
칠성종합시장 상가번영회 유원길 회장은 "경기가 좋지 않지만 축제를 통해 상인들과 지역민들이 다시 힘을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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