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넷 인사시스템 경북도 13일부터 운영

경북도가 인터넷을 통한 인사(人事) 시스템을 처음 도입, 13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지금까지는 인사철마다 전화나 방문상담을 통해 전보희망이나 인사교류 신청을 했다.

그러나 본인의 의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거나 특정인에 대한 인사청탁이 오고가는 폐단이 있었다.

또 인사자료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아 매번 '특혜인사'나 '보복성 인사'라는 불만이 터져나왔던 것이 사실.

이번에 도입한 '경북도 인사도우미'는 인터넷사이트에 5개 분야, 17개 세부 방을 만들어 관리한다.

'개인고충 건의', '전보희망부서 신청', '인사교류 희망'란을 만들어 수시로 접수된 요구사항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이를 정기 및 수시인사에 반영하게 된다.

본인 희망이 반영되지 않았을 경우 개개인에게 사유를 설명해 주는 것도 새 시스템의 특징. 본인의 적성에 맞는 희망부서를 1, 2, 3순위까지 접수한 뒤 이를 기초로 인사를 하고, 이후 '신청과 반영' 통계자료를 공개해 미반영 사유를 설명해 준다.

모든 내용은 비공개로 개인 비밀을 보장한다.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관리를 위해 이미 시행 중인 다면평가, 직위공모제와 함께 인터넷 인사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앞으로 주변의 평가와 전문성은 물론 개인의 희망도 최대한 인사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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