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난 3분기(7∼9월)에 3조6천400억원의 매출액과 7천21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분기기준 사상 최대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같은 실적치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8%와 23%나 늘어난 것이며 특히 경상이익은 34% 늘어난 6천990억원, 순이익은 32% 증가한 5천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4∼6월)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2% 증가했으나 신우리사주제(ESOP) 실시로 우리사주조합에 747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출연함으로써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와 9%가 감소했다.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비율이 52.4%에서 42.3%로 낮아졌으며 자기자본 비율도 65.6%에서 70.3%로 상승해 재무구조가 더욱 양호해졌다.
3분기까지 누계실적은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23% 늘어난 10조4천280억원,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2조2천800억원, 순이익은 106% 늘어난 1조5천180억원으로 집계됐다.
황태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10월중 2% 상당의 주식을 매입 소각할 계획이며 보유중인 자사주 8천800만주도 주주이익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며 "보유중인 SK텔레콤 주식중 일부를 사무라이본드 상환을 위해 교환사채(EB)로 발행했다"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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