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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급 요리사가 대학에 주막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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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류 요리사의 솜씨, 와서 맛보세요".

중국 1급 요리사가 운영하는 주막촌이 대학 축제현장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경일대 국제교류센터에 한국어 연수를 온 샤오타웨이(邵大偉.22.사진 오른쪽)와 샤오웬차오(邵遠超.22)씨로 축제 기간 '용의 고향, 중국에서 온 애정'이란 주막촌을 연 것.

유학을 오기전 중국의 4성 호텔에서 근무한 경력을 가진 진짜 일류 요리사인 이들은 "지난 8월에 한국에 와서 아직 한국문화가 너무나 생경하지만 선배 유학생들의 권유로 기꺼이 주방을 맡았다"며 "한국 친구들이 이제는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이 선보인 요리는 중국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라즈지콰이(고추 닭고기 볶음).차이예판(녹차 약재 달걀).자오요우위(오징어 볶음).차이신모우쿠(유채버섯볶음)등 총 10가지. 코스 메뉴인 정식도 3종류나 있었다.

가격은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감안해 4천~5천원 수준. 그러나 맛은 일류 요리집 수준이다

"한국사람들의 입맛을 감안해 매콤하게 하고 중국 특유의 향료를 좀 줄였다"는 샤오타웨이씨는 "친구나 교수님이 맛있다고 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국기업 진출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는 산둥지역의 웨하이 지방 출신들로 형제같이 각별한 두 사람은 그래서 요리도 같이 배웠고, 유학도 같이 왔다고 했다.

앞으로 국제통상 분야의 공부를 하고 싶다는 이들은 기회가 되면 중국과 한국을 잇는 무역도 해 볼 생각이라고 장래 꿈을 밝혔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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