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볼링 김원희 첫 금-제84회 전국체전

경북의 김원희(경주여자정보고 3년)가 대회 첫날 볼링 여고부 개인전에서 향토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가운데 제84회 전국체전은 개막 2일째인 11일 주말부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

대구와 경북은 이날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시작되는 육상 등에서 10여명의 선수들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수빈(경명여고 2년)은 육상 여고부 100m 허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달성고 소속으로 수영 남고부 배영 200m에서 우승한 김재환(대구시설관리공단)은 남자 일반부로 무대를 바꿔 같은 부문에서 2연패를 노리고 김선일(대구백화점)은 사격 남자 일반부 50m 권총에서 정상에 도전한다.

정구 남자 일반부 개인전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대구의 김경한-이원학(달성군청)조는 경북 김법현-김희수(문경시청)조의 거센 도전을 받을 전망이다.

이 경기는 대구와 경북이 자존심을 건 첫 번째 맞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양태영(경북도청)은 체조 남자 일반부 개인종합에서 다관왕을 향한 첫발을 내딛고 이용섭(경북도청)은 보디빌딩 라이트급에서 '금빛 몸매'를 뽐낼 태세다.

경북은 또 박형진(한국체대)과 제인모(구미시청)가 육상 세단뛰기와 5천m에서, 배광훈-김재성 조와 김혜미가 롤러 남녀 일반부에서 모두 정상에 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회식에 앞서 열린 10일 경기에서 김원희는 볼링 여고부 개인전에서 1천312점을 기록, 예상 밖의 금메달을 경북에 선물했다.

대구의 이정미는 배드민턴 여자 일반부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정미는 대회 첫 금을 대구에 선물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준결승에서 부상으로 기권패, 아쉬움을 남겼다.

경북의 김동옥(경북개발공사)은 역도 여자 일반부 75㎏ 이상급 용상(122.5㎏)과 합계(215㎏)에서 동메달 2개를 거머쥐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사진:역도 여자 일반부 75kg급 이상 경기에서 경북대표 김동옥이 힘차게 바벨을 들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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