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고장에선...

◈노거수회 마을숲 조사

포항의 수목보호단체인 노거수(老巨樹)회가 전국 최초로 경북도와 함께 마을 숲에 대한 생태학술조사를 벌이고 있다.

노거수회 마을숲조사단은 지금까지 '여인의 숲'(송라면 하송리)을 비롯, '대동 숲'(송라면 대전리), '덕골 숲'(보경사 앞), '관송전'(덕성리), '북천 숲'(흥해읍 북송리) 등 포항 북구지역 마을 숲 10여곳에 대한 정밀 조사를 마쳤다.

이번 조사는 생태적인 것뿐만 아니라 숲의 유래, 변천사, 이용현황 등 문화적 가치도 포함된다.

조사 결과는 마을 숲 보전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은 물론 천연기념물 및 도기념물 지정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상주시 국화전시회

상주시는 기상재해로 시름에 젖어있는 역내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시민 정서함양을 위해 10일 북천시민공원에서 그동안 정성껏 가꿔온 국화 등 1천여점의 작품을 모아 제2회 국화전시회를 개최했다.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수개월 동안 가꿔온 대국, 소국, 분국 등 국화 650점과 약용식물 및 표본 300점 그리고 야생화, 난 등 400여점도 함께 전시해 산과 내와 들이 함께 어우러진 멋진 자연의 조화를 연출하고 있다.

상주.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범죄예방 한마음대회

대구지검 상주지청(지청장 김강욱) 주최 '2003 밝은 사회를 위한 범죄예방 한마음대회'가 10일 오후 2시 30분 상주문화회관에서 상주, 문경, 예천지역의 기관단체장, 학교장, 교사, 범죄예방 자원봉사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지역사회가 합심, 비행청소년과 범법자 선도 및 범죄예방활동을 더욱 내실있게 전개해 전 시민이 동참하는 범죄방지 운동으로 승화시켜 범죄없는 밝은 사회를 구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박광호씨(38.상주시청 새마을과 근무) 등 3명이 상주지청장의 표창을 받았고, 이성영(상지여고 1)양 등 61명의 학생이 유관기관 단체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상주.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울릉군 '노총각 장가 보내기'

울릉군은 10일 오후 군회의실에서 '노총각 장가보내기' 정보 설명회를 열고 2005년까지 '결혼상담 지원사업'을 벌인다.

군은 9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군청내 미혼 공무원 40여명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고 2005년까지 2년동안 군내 96명의 미혼남성들을 대상으로 월 4명씩 주선하는 방법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설명회를 위탁받은 대구 '듀오결혼정보회사'는 "울릉군의 획기적인 요청에 놀랐다"며 "자료들을 검토해보니 섬총각들의 가교역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판단해 이 행사를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