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남구, 신진 대거 총선 도전장

대구 남구는 현역 의원이 비교적 만만한 상대로 여겨진 탓인지 자리를 넘보는 신진인사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

현승일 의원과 공천경합을 벌일 인사들은 대부분 지역토박이인데다 나이도 젊어 지역구 관리에 비교적 소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현 의원을 압박하고 있다.

이같은 한나라당내 경쟁과 별도로 통합신당측은 이재용 전 남구청장이 유력한 후보로 확실시돼 남구가 지역 신당 바람의 진원지가 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사다.

현승일 의원은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수성(守城)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지역구 관리에 거의 손을 놓다시피했던 그는 최근 지구당 사무국장을 구의회 부의장으로 교체했다.

이번에는 지난 16대 총선때 불거졌던 낙하산 공천 시비를 잠재울 생각이다

현 의원에게는 당내에서 먼저 386세대 3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동철 당 부대변인은 지난 16대때 현 의원이 공천받는 바람에 지역을 양보했으나 '두 번' 양보는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지역구에 사무실을 내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당대표 경선에서 강재섭 의원의 공보특보를 맡아 강 의원의 지원을 받고 있다.

중앙당 사무처 부국장과 당 부대변인을 지내 중앙당 인맥에 강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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