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포스트 유니버시아드 역점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다양한 국제대회 유치 노력이 첫 결실을 맺었다.
대구시 김범일 정무부시장을 단장으로 지난 9일부터 인도 고아를 방문 중인 '2005년 지방자치단체 국제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총회'(IULA ASPAC) 유치단은 13일 오후 유치경쟁을 벌였던 도시 태국 방콕을 제치고 총회유치에 성공했다고 대구시에 알려왔다.
IULA는 자치단체간 정보.기술 교환을 통해 지방자치를 활성화시키고 행정 서비스 향상과 지역개발을 이루자며 지난 1913년 설립됐는데 회원은 111개국 412개 단체, 지부는 IULA ASPAC를 비롯해 아프리카.중앙아메리카.서유럽.동유럽 등 7개 지부를 두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지부 본부를 둔 IULA ASPAC는 아시아.태평양의 25개국 66개 지자체와 기관, 개인 등을 포함한 150개 기관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총회는 격년제로 열리며 지난해는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됐다.
IULA ASPAC의 총회에는 회원국 주요도시 시장이나 부시장 등 300여명의 지자체 대표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회원은 대구시를 비롯해 부산과 서울시, 경북 구미시.제주도이며 경북도.강원도.창원시.김천시.경기도가 가입예정이다.
이번 유치와 함께 대구시는 1만여명의 외국인이 참여하고 회원 국가별로 7년마다 순회 개최하는 2007년 라이온스 동남아시아 총회유치를 위해 제주도와 물밑 경쟁 중이다.
또 2005년 솔라시티 대구총회 유치에도 나서고 있는데 올 연내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