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으로 극심한 취업난이 계속되고 있다.
취업이 안돼 대학 졸업을 미루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 대기업들은 대부분 취업 자격조건을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제한하고 있어 휴학생의 급증 현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학생들의 취업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은 기업의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함께 신입사원보다는 경력사원 모집을 선호하고 있는 탓이다.
거기다 중소기업이나 3D업종에는 안 가겠다는 신세대의 이기주의도 한몫 거들고 있다.
하지만 근본 원인은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규모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는 올 연말까지 계속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그 대책이 더욱 절실하다.
사정이 이렇다면 임시 방편을 찾을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대응책을 내놔야 한다.
경제정책을 성장 위주로 전환해 고용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규제를 더 풀고 기업의 투자마인드를 고취시키는 추가적인 정책수단을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
노조활동의 주안점도 임금 인상 요구보다 일자리를 나눠 갖는 쪽으로 선회하면 신규 인력을 더 많이 흡수할 수 있다.
사회의 첫 문턱에서 좌절하는 대학 졸업생들의 실업은 국가의 성장 동력을 사장시키는 것이어서 큰 문제다.
이들이 미래의 노령화사회를 지탱할 기둥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은 국가와 기업, 그리고 우리 모두의 책무이다.
정부는 무엇보다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일자리 창출에 두어야 한다.
인턴제든 창업 지원이든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
이정오(대구시 대명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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