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이고 과거 지향적이었던 사극에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퓨전사극'(1위)이 인기 몰이 중이다.
시간적인 배경은 과거지만 신세대 스타를 대거 포진시키며 빠른 극 전개와 함께 등장인물의 대사와 사고방식도 요즘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모' 열풍을 시작으로 궁중 요리를 소재로하는 대장금을 넘어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와 같이 제목부터 퓨전의 느낌을 주는 영화도 있다.
젊은이들의 문화는 이성관계에서도 파격적이다.
요즘 신세대들은 만난 지 100일 기념으로 '혼인신고서'(3위)를 선물한다.
당장 혼인신고를 하지는 않지만 모든 구비서류와 증인과 도장까지 갖추고 있다
비록 서류 한장이지만 서로에게 확실한 존재로 남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VIP 성형'(2위)에 대한 관심이 급상승했다
입 부위가 돌출된 사람을 위해 행해지던 '양악전돌증 수술'이 최근 미용을 위한 성형수술로 시술되고 있다.
입을 안쪽으로 밀어 넣고, 아래턱을 앞으로 빼내 턱선이 갸름해지는 효과가 있다.
시술하는 병원이 많지 않고, 수술비도 천만원이 넘는 고가라 VIP성형이라고 불린다.
최근 KT 감원 등의 여파로 '체감정년'(9위)에 대한 검색도 활발하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느끼는 체감정년은 30대 중반이며, 적절한 정년퇴임은 60대 중반을 원한다고 한다.
취업의 문턱도 높기만 하다.
10월 19일은 언론사, 금융기관, 공사 등 굵직굵직한 기업의 취업 시험이 동시에 치러져 '취업수능일'(7위) 이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
IMF때보다 더 불경기라는 요즘, '아나바다 운동'처럼 '아끼자, 가르자, 모으자'는 의미의 '아가모'(6위) 실천운동에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엠파스 제공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