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랑스런 시민상 권영호 인터불고 회장 등

대구시는 16일 올해를 빛낸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제27회 자랑스런 시민상 수상자 4명을 선정, 발표했다.

이들에게는 시민상 증서와 메달 및 상금(대상 1천만원, 본상 500만원)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올해 달구벌 축제가 없어짐에 따라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시민상 대상부문에는 인터불고 그룹 권영호(62.대구 수성구 만촌동) 회장이 뽑혔으며 지역사회개발부문 수상자로는 (주)아이씨코리아 김남주(35.대구 달서구 상인동) 대표가 선정됐다.

또 선행과 효행부문의 시민상은 김종성(54.대구 서구 평리동)씨와 이태숙(여.44.대구 동구 동호동)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권 회장은 지난 2001년 특1급인 인터불고 호텔을 개관, 각종 국제행사 때 편의제공과 함께 지역 관광산업에 기여했고 스페인 마요르카섬의 고 안익태 선생 유가를 사들여 한국정부에 기증했으며 중국과 앙골라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기도 했다.

지역벤처 기업인인 김 대표는 대구첨단 벤처기업인대회 개최와 지역벤처기업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지역기업의 협력체계와 활성화에 앞장 섰고 지역 최초로 전자화폐 생산기지를 구축하기도 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정보화 택시 단말기 개발에 성공하고 해외자본 유치 등에 힘쓰기도 했다.

오토바이 행상인 김종성씨는 수입금 중 일부인 3천~5천원을 적립해 영락양로원과 신애보육원 등 수용시설에 생활용품.식료품 등을 지원했고 경로잔치 개최와 결식노인을 위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기도 했다.

효행부문 시민상 수상자로 뽑힌 이씨는 시각장애인 남편과 중풍을 앓는 시어머니, 정신질환의 시숙부를 오랫동안 보살피는 등 효행을 몸소 실천하고 각종 시각장애인 행사 때 도시락을 제공해 왔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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