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가로수 보호 동참해야

시내 도심 가로수는 다양한 수종이 식재되었으며 매년 추가 식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런데 지난 태풍 때 일부 가로수가 쓰러져 안타깝기 그지 없었는데다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이 은행나무에서 은행을 따기 위해 은행나무를 발로 차거나 흔들어 은행을 털어내는 모습을 보았다.

은행 몇 알을 줍기 위해 잘 가꾸어진 은행나무를 무참히 흔들어서야 나무가 제대로 성장할 수 있겠는가. 물을 주고 비료를 주어도 모자랄 형편인데 이토록 나무를 못살게 군다면 도시 녹화정책에도 역행할 뿐 아니라 시민 모두에게 푸른 도심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 불행한 일이라 생각되어 이런 일은 자제해 주었으면 한다.

쾌적한 도시 조성은 행정 당국에서만 노력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시민 모두가 쾌적한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야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맑고 쾌적한 대구시 만들기에 다 함께 동참하자.

이종례(대구시 남산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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