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주거지역 조정 투기 우려

수성구 지역 중에서도 유독 아파트에만 투기가 몰려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늦게나마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해 아파트 분양권 전매를 제한하여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에 투기가 숙진 것은 사실이다.

또한 그 여파로 재건축 대상 아파트들도 오름세가 주춤한 상태인데 문제는 투기자금이 다른 지역 아파트로 그 여세를 몰아 달서구, 서구, 중구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일주일 단위로 1천만~2천만원씩 오르고 있고, 신규분양 아파트는 프리미엄이 붙는다고 한다.

10월에 확정되는 일반주거지역 세분화 조정안에 아파트 재건축 대상지역과 단독주택지를 비교하면 아파트 재건축 대상지역은 2종 내지 3종이 주를 이루고 단독주택지는 1종이 주를 이룬다고 한다.

저금리로 돈이 갈곳 없는 때에 국민들에게 아파트 투기하라고 암시하는 것인가. 부동산 중에서도 아파트 가격은 폭등하여 투기 과열이지만 저층밖에 건축할 수 없는 단독주택지들은 IMF 전보다 가격이 못하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투기과열지구는 아파트 분양권 전매 대상이지만 투기지역은 단독주택도 대상이다.

아파트 투기 막으려다 단독주택지도 투기지역으로 지정되어 상대적으로 억울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

한현욱(대구시 황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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