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능 마무리 체크포인트 2

많은 수험생들이 모의고사를 치르고 가채점을 할 때 맞힐 수 있었는데 실수로 틀렸다며 억울해 한다.

그 점수를 합하면 10점에서 20점 정도는 된다.

사실 알고 있는 것만 실수 없이 다 맞힐 수 있다고 해도 만족할 만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수험생 스스로가 '실수란 실력 부족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고 말한다.

엄격히 말해 확실히 알고 있는 것은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나치게 실수를 우려하면 실제로 실수를 하게 된다는 얘기다.

아는 것은 다 풀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문제풀이 요령을 알고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면 알고 있는 것을 놓치지 않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전반적인 유의 사항

우선 문제풀이를 할 때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자신감을 상실하면 문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고 계산도 틀리기 쉬우며 지시 사항을 잘못 읽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또한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처음 읽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을 때 불안해 하거나 위축되면 가슴만 조여들고 때로는 앞이 캄캄해진다.

스포츠에서 흔히 공격이 최선의 수비라고 말한다.

어떤 문제든 자신감을 갖고 공격적으로 접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서는 남은 기간 동안 몇 차례에 걸쳐 실전모의고사로 문제풀이 자세와 시간 안배 요령을 훈련하는 것이 좋다.

실전 훈련을 할 때 몇 점을 받느냐보다는 문제풀이 자체에 몰입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적어도 시험 종료 5분 전에는 풀이한 문제를 반드시 답지에 마킹해야 한다.

그런 다음 아직 못 푼 문제나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서는 OMR 답지가 있는 실전문제로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영역별 대처 방법

▲언어

전반적으로 지문을 읽고 문제를 보는 것이 정상적이고 바람직하다.

특히 문학 작품은 가능한 한 지문을 먼저 읽는 것이 좋다.

작품이 주는 분위기나 정서 등을 편견 없이 감상하기 위해서는 다른 것에 미리 끌리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만약 시간이 모자랄 것 같으면 문제를 먼저 읽고 지문을 보는 방법이 최선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시간을 줄이는데는 도움이 된다.

지문을 읽을 때는 편견 없이 편안한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하며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수학

간혹 앞 부분에 어려운 문항이 한 두 개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일정 시간 생각해 보고 쉽게 해결되지 않으면 다음 문제로 넘어가야 한다.

한두 문제에 너무 시간을 끌다가 뒷 부분의 쉬운 문제를 풀지 못하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평소 문제집을 풀거나 모의고사 시험을 칠 때 연습장을 내놓고 풀이하는 학생들이 많다.

실제 수능시험에서는 연습장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문제지 여백에 문제 풀이를 해야 한다.

평소 연습장을 많이 사용하는 수험생은 연필로 문제 풀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시 검산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그 위에 볼펜 등을 사용하여 여백의 부족을 해결할 수 있다.

한두 문제 덜 풀었는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풀이에 몰두하는 훈련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사회.과학

무엇보다도 질문의 핵심을 제대로 파악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모든 영역의 문제들이 다 그렇지만 특히 탐구영역은 질문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면 이미 절반은 해결한 것이나 다름없다.

또한 자료 제시형이나 실험 문제는 그 과정을 차근차근 제대로 이해하면 문제 속에서 답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

▲외국어

듣기 문제는 대체로 쉽지만 종일 시험으로 지친 상태이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져 실수를 하기가 쉽다.

듣기 시험을 치기 전에 조용히 눈을 감고 자신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지면 도움이 된다.

이 때 지나간 시간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듣기 문제는 듣기 전에 문제와 보기를 미리 읽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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