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이라크결의안이 16일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한국의 이라크 추가파병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중인 20일로 예정된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의 단독정상회담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정부는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직후 공동발표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라크 파병문제에 대해 어떻게 정리할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핵문제와 주한미군 재배치문제 등 한미간의 관심사는 물론, 이라크 파병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정상회담을 이라크 파병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 기회로 활용하되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파병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신중하게 국민여론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북핵문제와 관련, 한미정상간의 공동발표문에는 2차 6자회담 조기 개최를 촉구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6자회담에서 북한의 안전보장 문제를 협의하겠다는 선언적 의미의 내용이 담길 가능성이 있다고 17일 밝혔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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