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6명 이상이 공직사회가 부패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패방지위가 여론조사기관인 월드리서치에 의뢰, 지난 9월27일~10월2일까지 전국의 만 20세 이상 일반국민 1천400명과 공무원 700명 등 2천1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한 결과 공직사회에 대해 23.1%가 '매우 부패', 41.5%가 '부패한 편'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부패했다는 시각은 모두 64.6%로 지난 6월 조사때의 58.2%보다 심각해졌다.
3월 조사때는 59.3%였다.
부패했다고 보는 구체적인 공직 분야로는 건설.건축이 72.6%로 가장 높고 세무 58.1%, 법무 57.0%, 국방 53.6%, 경찰 51.3%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부정부패 등을 알게됐을 경우 신고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선 일반국민의 37.8%, 공무원의 40.1%가 "신고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일반국민들은 "별효과가 없어(54.1%)", 공무원의 경우 "인간적 관계때문(39.8%)" 등을 가장 많이 제시했다.
부패를 신고하겠다는 응답자는 일반국민 54.5%, 공무원 51.9%였다.
또한 지난 5월부터 본격 시행된 공무원 행동강령으로 실제로 더욱 청렴해졌는지에 대해 일반국민의 23.2%, 공무원의 38.3%만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령 준수정도에 대해선 일반국민의 27.5%, 공무원의 66.6%가 준수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부패를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회분야로는 정치가 90.1%로 가장 높았고 행정 29.8%, 공기업 20.9%, 사법 20.2%였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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