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기상연구소의 지방이전을 추진하면서 각 지자체들이 활발한 유치작전을 펴고있다.
지난 1978년 기상청내에 설립된 기상연구소는 대기, 기후, 해양기상 및 지진 특성을 조사.분석하는 등 대기과학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으로 경북의 구미시, 칠곡군, 군위군과 경남 양산, 강원도 원주 등 5개시군이 부지를 확보하고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칠곡군은 왜관읍 삼청리 산 30의1번지 일대 6만여평의 군유지를 적정 후보지로 제공할 계획이다.
칠곡군 기획감사실 조금래 지역경영개발 담당은 "이곳은 대구시와 구미시를 연결하는 국도변으로 교통의 요충지"라면서 "주변에 영남권 내륙화물기지와 경북 하이테크빌리지 등 대형 국책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어 기상연구소의 입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자체들이 기상연구소 유치에 나선 것은 지역의 상세한 기상정보 관측 및 연구에 따른 혜택이 큰데다 관련시설의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기상청이 지방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기상연구소는 연구동과 실험동, 연수동, 관측타워 등 연건평 7천여평 규모로 내년에 착공, 2007년쯤 완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상청 관계자들은 지난주 칠곡과 구미, 군위, 경남 양산 등 유치 희망지를 대상으로 현장확인을 실시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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