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신천동의 영신초.중.고교가 동구 봉무동 옛 봉무사격장 자리로 이전하고 동구 효목동의 동부경찰서는 동구 각산동 동부여고 옆 분암지 못터로 옮긴다.
대구시는 17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영신초.중.고교의 신설과 폐지 및 동부경찰서의 이전.신설에 대한 도시계획안을 가결했다. 그러나 이날 결정예정이었던 주거지역 세분화안은 보류, 이달중 회의를 다시 개최해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고 대구 북구 매천동 매천지구 택지개발사업실시계획도 유보됐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날 대구 동구 신천동 557-1번지 일대(3만3천391㎡)의 영신학교는 교육환경의 개선을 위해 학교시설 폐지와 함께 대구시 동구 봉무동 544-1번지 일대(5만7천715㎡)로 이전설립이 필요하다며 영신학교 결정 및 변경결정안을 가결했다. 현 영신초.중.고 부지는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가 환원되는데 층수제한이 없는 3종 용도지역이어서 아파트단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위원회는 또 지난 1975년 건립된 현 동부경찰서는 건물 노후화와 및 협소 등 불편을 이유로 대구시 동구 각산동 224-1번지 일대(1만7천337㎡)로 이전, 설립하도록 가결했다. 경찰청 부지와 일부 사유지로 이뤄진 현 동부경찰서는 지구순찰대 건물로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위원회는 이날 최종안을 확정키로 했던 주거지역 세분화안에 대해서는 대구시가 주민의견을 수렴, 조정한 내용들과 시의회에서 추가로 제출한 38건의 민원에 대한 의견이 엇갈려 시의회의 의견 청취를 한차례 더 거치기로 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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