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 전 신비의 왕국, 대가야의 밤이 열린다'.
'대가야를 사랑하는 모임(대사모)'은 21일 오후6시 대구문예회관 야외공연장에서 '대가야의 밤-대장장이와 가야금의 만남' 공연을 펼친다.
이번 행사는 웅대한 세력을 떨쳤음에도 불구하고 삼국의 역사에 묻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대가야의 역사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마련한 것. 대사모의 창립을 겸한 행사다.
금관과 토기, 수십 명의 껴묻이(殉葬) 무덤, 철과 가야금으로 대변되는 대가야. 경북 고령을 근거로 한 대가야는 500년대 경남 하동과 고성, 전북 남원 장수 진안, 전남 여수까지 영향을 미친 광활한 왕국이었다.
이번 공연은 경북 고령초교 사물놀이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대금 색소폰 피아노 연주, 우륵 12곡 중 가야금 '상가라도'의 재현, 대가야 역사를 간추린 슬라이드 쇼, 고령 대장장이의 이벤트와 '불꽃'을 주제로 한 춤 등이 이어진다.
대장장이(이상철) 가야금(정해임.김경배 경북대 교수) 장구(신석현 경북대 국악과) 신디사이저(박은경 김천시립국악단원) 대금(이지현 대구시립국악단원) 해금(박은경 김천시립국악단원) 피리(채혜영 김천시립국악단원) 등이 출연한다.
춤(이은자) 노래(우희자 한국정가악 연구원) 민요(정은하 영남민요보존회장) 대금(이수준 대구교육대 출강) 국악(우희자 한국정가악연구원) 대구풍물단(이태원 김대영 최재영) 색소폰(김상직 다운비트 단장) 피아노(김종원 부산예대 겸임교수) 무용(백년욱 대구무용협회장) 슬라이드(김세기 대구한의대 교수)가 어우러진다.
사회는 방우정(리더스 대표)씨가 맡았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사진:고령 대장장이 이상철씨가 '불꽃'을 주제로 이벤트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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