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이 한진중공업 사태와 관련, 전국적인 노동탄압 규탄 투쟁에 돌입했다.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전국민중연대가 중심이 된 전국투쟁대책위원회는 한진중공업 김주익(40) 노조위원장의 자살 사흘째를 맞은 19일 "20일부터 산하 조직과 대학생 주도로 노동탄압 중지를 요구하는 가두선전전을 시작하고 22일 부산역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20일부터 전국금속산업노조 160개 사업장에서 점심시간 추모집회를 매일 열고, 오는 25일 부산역에서 열리는 부산지역 사회단체들의 이라크 파병반대 행진에도 적극 참여해 연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진중공업 노조원들은 김 위원장의 시신을 19일 입관하고 김 위원장의 유언에 따라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시신을 크레인 위에 보관할 방침이다.
앞서 노동계는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 등을 공동대표로 한 전국대책위원회를 결성했으며, 한진중공업은 홍순익 조선부문 부사장을 대표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했다.
부산.유종철기자 tsch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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