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프로젝트 최대 성과물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는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의 올해 경영실적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시컨벤션산업이 대구의 경제를 활성화시킬 새로운 유망 산업으로 떠올랐다.
총 사업비 1천740억원 가운데 밀라노 프로젝트 관련 국비 250억원이 투입된 대구전시컨벤션센터는 섬유뿐만 아니라 기계, 안경광학, 정보디스플레이, 한의학박람회 등 다양한 전시회로 국내.외 관람객들을 대구로 불러들이고 있다.
2004년엔 국제규모의 섬유기계전, 안전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소방안전엑스포, 국제모터사이클쇼 등 새로운 전시회까지 마련돼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EXCO의 매출액은 개장 첫 해인 2001년 30억700만원, 2002년 51억9천500만원, 2003년 78억9천300만원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시는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경상이익이 2001년 15억8천900만원.2002년 15억1천900만원 적자에서 2003년 1억700만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년간 전시장 가동률도 26%, 35%, 71%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올해 71% 전망은 휴일이나 행사준비 기간 등을 고려할 경우 완전 가동에 가깝다.
지하 1층 등 엑스코몰 입점률도 지난 2년간 70%, 86%였으나 올해의 경우 이미 100%에 이르렀다
전시회는 2001년 15회서 올해 32회로 컨벤션(회의)행사도 363회서 600회로 2배정도 늘었다.
참관객은 60만명에서 90만명으로 불어났다.
백창곤 대구전시컨벤션센터 대표는 "지난번 대구U대회를 통해 EXCO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며 제2전시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컨벤션호텔이 들어설 경우 전시회 및 각종 회의 관련 편의제공이 가능해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병곤기자 min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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