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참사 부상자대책위의 일부 부상자들과 가족이 21일의 지하철1호선 전구간 통과에 반발해 개통식에 맞춰 중앙로역 선로를 점거할 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알려져 진통이 예상된다.
이들에 따르면 희생자 위주의 보상문제 협의로 인해 배제된 부상자들의 보상문제와 추모벽 설치 반대 요구를 시급히 해결하지 않고서는 지하철 재개통은 있을 수 없다는 것.
이에 따라 부상자대책위는 20일 오전11시 시민회관5층 사무실에서 부상자.가족 등 100명이 모여 '국민성금 배분문제 해결없는 재개통을 인정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가진 뒤 이날 오후 1시부터 중앙로역 인근 아카데미 극장 앞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동우 부상자대책위위원장은 "부상자 문제를 처리하는 시의 행정이 그동안 미흡했지만 이제는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고 보고 일부 과격주장을 하는 부상자와 가족 등을 잘 설득해 원만한 지하철재개통이 되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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