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젊어집시다-골다공증

20일 '세계 골다공증의 날'을 맞아 대한골다공증학회가 조사한 결과 국내 55세 이상 여성들의 골밀도 검진율이 10%에 불과할 정도로 골다공증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뼈가 얇아지고 약해지는 골다공증은 그대로 방치할 경우 시간이 갈수록 뼈가 약해져 손목 등 일부 관절은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진다.

또 골다공증은 뚜렷한 증세가 외부로 나타나지 않아 뼈가 골절되거나 허리가 굽어지는 것을 느끼고서야 골다공증이란 것을 알게 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골격으로부터 골량도 비례해 줄어들어 남성보다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성이 훨씬 높다.

골소실은 골절이 발생하기 전에는 통증을 느낄 수 없어 많은 여성들은 50~70대에 가볍게 넘어졌는데도 손목이나 골반의 골절을 당해 고통을 겪는다.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걷기나 산책 등을 규칙적으로 해주면 골소실을 막아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음식으론 칼슘이 풍부한 우유, 멸치, 치즈, 요구르트, 정어리, 브로콜리, 계란 등이 있으며 여성호른몬과 비슷한 호르몬을 함유한 콩도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폐경기 이후 여성은 하루 칼슘 섭취량을 성인의 일일 칼슘 섭취량(1천㎎)보다 500㎎ 많은 1천500㎎으로 양을 늘릴 필요가 있다.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을 높이는 만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골다공증은 골밀도 초음파나 CT로 골다공증 여부를 알 수 있다.

한내과 한정훈 원장은 "골다공증 예방차원에서 의심환자는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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