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산업단지에 입주한 섬유업종의 올 3/4분기 가동률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입주업체 대다수가 지난해 같은시기는 물론 올 2/4분기보다 가동률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환위기 직전 성서공단 입주업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던 섬유업종은 5년여만에 10%이상 감소, 기계금속업체로 대체되고 있다.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이 20일 발표한 올 3/4분기 입주업체 경기동향에 따르면 공장 평균가동률이 69.6%로 집계,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4.4%P, 전분기에 비해서는 1.3%P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가동률을 보면 음식료 65.7%를 비롯, △섬유 68.5% △목재.종이 73.5% △석유화학 67.7% △1차금속 74.9% △전기.전자 68.3% △운송장비 70.9% 등 7개 업종이 전분기에 비해 가동률이 하락했고 비금속(66.9%), 조립금속(70.8%) 등만 가동률이 올라갔다.
성서공단의 생산실적은 1조6천여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0.1% 하락했고 수출실적은 2억8천만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2.8% 줄었다. 성서공단의 업체는 2천368개로 전분기에 비해 2.7% 늘어났다. 성서공단 입주업체가 는 것은 임차업체(전분기 대비 9% 증가)가 늘어난 탓으로 분석된다.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은 경기위축으로 가동률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히고 섬유업종의 경우, 여름휴가와 추석, 태풍 등에다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까지 겹쳐 1996년 가동률 조사 시작 이래 가동률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관리공단 최건우 주임은 "1997년 44%까지 육박했던 성서공단 섬유업종 비중이 30%까지 떨어졌다"며 "섬유업종 자리는 기계금속업종이 대체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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