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행중 얻은 영감 '노래 보시'

스님이 수행 중에 얻은 영감을 토대로 음악을 직접 작사.작곡하고 직접 노래까지 부른 찬불가요집을 냈다.

화제의 주인공은 능인 스님(서울 백운사). 그는 지난해 '심향(心香)' 1집을 낸 데 이어 최근 같은 제목으로 2집을 발표했다.

능인 스님은 "무아지경에서 이뤄지는 작사.작곡은 내 마음 깊은 곳의 감정과 정서가 어우러져 만들어진 나만의 세계"라고 밝혔다.

이번 2집에는 타이틀곡인 '웃으면서 삽시다'를 비롯해 '나는 허수아비' '그리운 어머니' '십이인연' 등 8곡이 수록돼 있다.

꿈결같이 감미롭고 편안한 스님의 목소리가 실린 이번 음반은 찬불가요뿐 아니라 불교적 성격을 띤 대중가요로 구성돼 불자가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능인 스님은 "출가해 공부하고 수행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체험들을 음악으로 표현하기 위해 음반을 냈다"고 말했다.

또 "음반을 통해 그리운 고향 어머니의 따뜻한 품속처럼 편안함과 포근함을 함께 느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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