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 구미환경출장소는 올 6월부터 9월까지 60개 지정폐기물배출업소 및 처리업소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폐기물을 부적정하게 처리한 2개 업소 등 모두 12개 업소를 적발해 행정처분과 함께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했다.
22일 구미환경출장소에 따르면 (주)KH바텍(구미시 공단동)은 폐유기용제(T.C.E)를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자인 칠곡군 왜관읍 소재 경북하우톤(유기용제 판매업소)에 위탁처리했다가 적발됐고 이외 지정폐기물과 일반폐기물 혼합보관, 폐기물처리증명 변경확인 미이행 등 3건이 적발됐다.
구미시 공단동 소재 성안합섬(주)은 액상폐합성수지 804.2t을 무허가 폐기물처리업체인 경북 경주시 내남면 (주)대광에너지에 위탁처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주)바이오케믹(구미시 구포동)은 지정폐기물처리업소(재활용)로서 적정보관기간 초과후 처리해 영업정지 1개월, (주)퍼시픽미디어는 폐유기용제 부적정 보관으로 주변토양을 오염시켜 개선명령과 함께 고발됐다.
대기업인 LG건설(주)은 구미시 시미동 소재 (주)LG실트론 3공장 신축공사를 하면서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지정폐기물(폐페인트 등)과 일반 폐기물을 혼합보관하고 일부 폐기물은 공사 현장에 방치하다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대구지방환경청 구미환경출장소 관계자는 "동절기를 앞두고 폐기물 불법처리, 불법소각, 부적정보관 등으로 인한 주변환경오염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낙동강환경감시대 등과 불시 합동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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