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경북지부와 전농경북연맹,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본부 등 20여개 단체는 7일 안동교육청 회의실에서 급식조례제정 경북운동본부 발족식을 가졌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우리 학생들이 농약과 방부제로 범벅된 식자재와 유전자 변형 수입농산물, 유통기한이 분명치 않는 가공식품으로 만들어진 음식을 섭취하는 현실과 연이어 발생하는 교내 식중독 사고를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운동본부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또한 선진 외국의 경우 학교급식에 자국 우수농산물 사용을 의무화하고 이를 통한 농산물 수급조절과 전통 식문화 계승을 유도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중앙정부가 학교급식을 위한 시설과 인력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과감하게 투자하고 지자체는 질 좋은 식자재 구입을 위한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급식조례제정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경북도와 도의회는 이미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을 재정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의장 직권으로 상정조차 않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학교급식에 질 좋은 우리농산물 공급 △학교 직영 급식체계 구축 △단계적 무상급식 확대 △학교급식 질 개선 등을 위한 조례제정을 촉구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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