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구미전자공업고교(교장 강극수)가 야구부를 창단했다.
이로써 경북도내 고교 야구는 경주고, 포철공고를 포함해 3개팀으로 늘어나 지역 야구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구미전자공고는 23일 오전 11시 교내 동락체육관에서 야구부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구미전자공고 야구부 창단은 지역 사회와 동문회의 지속적인 요청을 학교가 받아들인 결과. 구미 지역내 도산초등과 구미중학교에 야구부가 있지만 고교에는 야구부가 없어 졸업생들은 야구를 계속하기 위해선 타 지역으로 나갈 수 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 고교 야구부 창단 여론이 꾸준히 제기됐다.
구미전자공고는 야구부 창단을 위해 지난 3월 권정화(50.전 경주고 감독)씨를 감독으로 영입했다.
8월에는 포철공고, 대구상고 등 전국에서 13명의 선수들을 스카웃했고 9월 구미중과 포항중에서 야구특기생 7명을 확보해 부원은 총 20명으로 내년부터 공식 경기를 갖는다.
권 감독은 "기초체력과 기술훈련을 병행해 훈련을 하고 있다"며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 내년 지역 예선에서 기존 팀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선우(57) 경북야구협회장은 "구미지역 초.중학교 야구 선수들의 실력이 상당하다"며 "경북도 고교 야구팀이 늘어나 지역 예선이 더 치열해지고 지역 야구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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