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고장에선…

안동사과엑스포 개막

'전통의 향기, 안동의 향기, 사과의 향기'.

'안동사과엑스포 2003'이 22일 안동 낙동강 강변축제장에서 개막됐다.

6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지역 사과농가에서 출품한 안동사과 품평회와 사과요리전시회, 사과사진.농자재전시회, 직판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행사 기간 동국대학생 166명이 농가에서 민박을 하면서 농장견학과 사과따기 체험행사도 준비했다.

한편 이날 사과품평회에는 대만과 일본의 사과 수입상 11명과 국내 수출상사대표 20여명이 참가해 사과 품질을 평가하고 안동시와 수출상담을 했다.

이에 앞서 대만 사과수입상은 지난 12일 안동을 방문해 경북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안동사과 30t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이번 행사 참관 후 추가 수입물량 주문을 낼 예정이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수재민에 전기장판 전달

태풍 피해로 집을 잃고 비닐움막에서 지내고 있는 봉화군 소천면 남회룡리 김영달(74).이덕녀(68)씨 노부부 소식(매일신문 18일자 20면)이 전해지면서 23일 성주군에 사는 박훈(50.성주읍 성산리)씨가 전기장판을 구입해 김씨 부부에게 전해달라며 매일신문 경북북부지역본부에 택배로 보내 왔다.

시종 이름을 밝히기를 꺼려한 박씨는 이날 "추운 날씨에도 전기장판도 없이 맨바닥에 비닐 깔판만 깔고 지낸다는 소식에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정부의 지원금이 전해질 때까지 밤을 보내는 데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봉화.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대가야 역사관 완공

대가야시대의 유물을 보관 전시할 대가야 역사관의 외관 건물이 20일 완공됐다.

고령군이 85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97년 착공한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천407㎡의 규모로 이번에 건축.토목공사를 완공했다.

군은 내부 전시유물의 전시시설을 완료하는 대로 내년 6월 개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부구조는 지하층은 수장고와 기계실, 문서고, 전기실 등을 갖추고 1층은 특별전시실과 세미나, 시청각실, 사무실 등이며 2층은 가야유물전시관과 휴게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영양군 문학상'제정 촉구

'문학과 청정의 고장'을 내세우고 있는 영양군에 문학상이 제정돼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영양군은 조지훈.오일도 시인과 소설가 이문열씨 등 많은 문인들을 배출한 문학의 고장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1985년 영양문학회가 창립돼 지금은 5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문인협회 정회원 배출 5명에 문학지도 19호 발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