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 ㎏당 1만3천원, 우럭 ㎏당 1만2천~1만3천원, 전어 ㎏당 2만원선.
가을전어가 금값이다.
오돌도돌 씹는 맛과 상큼한 맛, 저렴한 값으로 인기를 끌었던 전어가 제철을 맞았으나 많이 잡히지 않아 값이 급등, 미식가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전어 어획량이 줄어든 것은 바다 수온이 예년보다 1~1.5℃ 가량 높아 어군형성이 잘 안되는 데다 전어를 주로 잡는 남해안의 석조망 양조망 어선 대부분이 태풍 매미로 파손됐기 때문이다.
횟집상인들에 따르면 지난해 경우 횟집에서 ㎏당 1만원선이면 전어를 맛볼 수 있었지만 올해는 2만원선으로 값이 2배로 올랐다.
이 때문에 지난해는 4명이 3만~4만원이면 부담없이 소주 한잔 할 수 있었으나 올해는 비용이 2배로 늘어 부담이 만만찮게 됐다.
특히 주말과 휴일에는 ㎏당 최고 2만5천원까지 치솟는 경우도 있어 가을전어를 맛보기 위해 횟집을 찾은 미식가들을 당황스럽게 하고 있다.
죽도시장 한 횟집 상인은 전어값이 지난해보다 많이 오르고 물량마저 적어 손님들이 전어를 먹는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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