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강북'으로 칠곡군 우리만 사용
칠곡군과 대구 북구가 함께 사용하는 바람에 혼란을 주었던 '칠곡'이란 지명이 대구에서 새이름인 '강북'으로 바뀜에 따라 칠곡군과 북구청이 명칭 정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대구 북구청은 지난 3월부터 종전 칠곡동 지역의 행정동 명칭을 태전.구암.관문.읍내.동천동 등 옛이름으로 바꿨다.
이와 함께 12월1일부터는 중앙고속도로의 칠곡IC를 관음IC로 변경한다.
이를 계기로 대구시는 곳곳에 남아있는 '칠곡'이란 명칭을 모두 '강북'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칠곡군도 '제이름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은 한국도로공사에 칠곡IC 명칭 변경과 함께 경부고속도로 '왜관IC'를 '칠곡IC'로 바꿔줄 것을 건의했다.
그동안 경부고속도로내 휴게소 이름은 '칠곡'(왜관읍 아곡리)으로 돼 있으나 나들목은 '왜관IC'여서 혼란을 주었다.
도로공사측은 명칭변경 요청에 대해 "중앙고속도로의 칠곡IC를 관음IC로 바꾼 뒤 1년 정도의 기간이 지나 정착된 뒤 왜관IC 명칭변경도 검토하겠다"고 최근 칠곡군에 통보했다.
그러나 아직 강북지역에는 초.중학교 이름에 '칠곡'이 그대로 사용되고, 칠곡향교 역시 대구시에 있는 등 지명에 얽힌 문제점이 남아있다.
김억래 칠곡군 건설과장은 "지금까지 외지인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칠곡군을 방문할 때 도로 노선과 위치가 달라 혼란을 겪었다"며 "앞으로 칠곡이란 명칭은 칠곡군에서만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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