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 관급공사 부실투성이"

문경시 불정청소년수련관 본관이 비만 오면 지붕에서 물이 새고 별도의 예산을 들인 개.보수공사마저 부실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문경시의회의 2003년도 행정감사 결과보고에서 박영기(마성면)의원과 장경(산북면)의원이 시공업체의 하자보수 기피 등에 대한 원인을 따지면서 밝혀졌다.

박 의원은 지난 97년 총공사비 19억원을 들여 준공된 마성면 불정청소년수련관 본관이 준공후 6년동안 비만 오면 지붕에서 물이 새고있고 지난 98년 8월 지붕 전면 개.보수공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물이 새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근본적인 대책을 따졌다.

또 박 의원은 총 사업비 65억원을 들여 준공된 동로면 상수도 시설공사도 부실공사 투성이라고 지적하고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공사가 부실임에도 준공검사를 받은 부분에 대한 법적 책임을 추궁했다.

장경 의원은 지난 2001년 5월에 총 사업비 5억2천338만여원(도급액 3억6천577만여원)으로 발주한 동로 안생달 도로확장포장공사(길이 670m)중 50여m의 절개지 공사 설계변경은 업자를 위한 설계변경이 아니냐고 추궁했다.

또 낙석방지망 철책과 낙석방지망 등이 설계도면을 무시한 부실공사인데도 준공검사를 해준 것에 대해 관계직원들의 문책을 요구했다.

문경.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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