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준비위원회 결성 대회를 가져 법적 요건을 갖춘 정당으로 탄생, 총선 준비 체제로 전환했다.
우리당은 이날 내년 2월 전당대회 전까지 당을 이끌 공동창당준비위원장으로 김원기 우리당 창당주비위원장, 이태일 전 동아대총장, 이경숙 한국여성민우회공동대표를 선임,'3두마차 임시지도부'를 구성했다.
시도별 창준위원장으로 대구에 이강철 창당주비위원과 박형용 개혁당대구집행위원, 경북에 추병직 전건교부차관과 신평 대구가톨릭대교수 등 31명을 뽑았다.
이와 함께 개혁당 김원웅 대표와 유시민 의원이 창준위 결성대회 직전 우리당에 입당해 의석수가 44석에서 46석으로 늘었고, 26일 민주당 소속 전국구 의원인 박양수, 이미경, 이재정, 허운나, 오영식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해 입당하는 등 세가 확대되고 있다.
우리당은 또 창당발기인도 당초 10만명을 목표했으나 현재 16만2천여명을 모집했고, 100만명 진성당원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창당발기인에는 신윤표 한남대총장, 이강평 서울기독대총장, 이태일 전 동아대총장, 박찬석 전 경북대총장, 양형일 전 조선대총장, 도시건축전문가인 김진애 서울포럼대표 등이 참여했다.
한편 우리당 외부인사영입위원회는 27일 제1차 영입인사 50여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대구.경북지역 인사로는 박팔용 김천시장, 박인원 문경시장, 김준곤 변호사, 이재용 전 남구청장, 추병직 전 건교부차관(구미), 김호진 고려대 행정학과교수(안동), 박찬석 전 경북대총장, 이태일 전 동아대총장(경주), 최병권 문화일보논설위원(경주) 등이다.
또 백범 김구선생의 손자인 김량씨, 천하장사를 지낸 이만기 인제대 교수도 포함됐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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