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만화로 읽는 한국 대표소설책 나와

'한국 문학작품을 만화로 읽는다'.

국내 작가들의 대표적인 중.단편 소설들을 만화로 옮긴 책이 최근 선을 보였다.

도서출판 이가서는 '만화로 보는 한국문학 대표작선' 1차분으로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1, 2 박완서의 '옥상의 민들레꽃' 이청준의 '병신과 머저리' 등을 내놨다.

이번에 출간된 책에는 만화가 이원희, 강웅승, 백석봉씨 등이 제작에 참여했다.

또 전경린 '바닷가 마지막 집', 하성란 '곰팡이꽃', 전상국 '아베의 가족', 오정희 '유년의 뜰', 송기원 '늙은 창녀의 노래', 최일남 '흐르는 북', 이제하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등이 11월까지 출간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40여명의 작가들이 자신의 대표작을 만화로 출간하는데 동의했으며 최인훈 박경리 조세희 등 다른 작가들과도 작품을 만화로 출간하는 데 대해 협의 중이라고 출판사측은 밝혔다.

내년 초까지 국내 작가 100명의 중.단편 소설을 100권의 만화로 출간한다는 것이 출판사의 야심찬 계획이다.

도서출판 이가서는 국내 작가들의 소설을 만화로 출간한 것은 미래의 작가를 꿈꾸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문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중.장년층에게는 문학에 대한 향수를 안겨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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