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선홍색에 세로 줄무늬, 그게 바로 꿀사과

사과가 제철을 맞았다.

바나나와 오렌지 등 수입 과일이 홍수처럼 밀려들어오지만 그래도 사과만큼은 아직 우리나라 국민들이 즐기는 토종과일 중 하나다.

올해는 일기불순에다 태풍까지 겹치면서 산지 사과값이 대폭 상승했다.

최근 산지에서 밭떼기 판매로 이루어지고 있는 부사의 경우 한 상자(20kg 기준)에 평균 2만9천∼4만원선으로 지난해보다 22% 정도 올랐다.

도시 소비자들이 구입할 경우 15kg 상품 한 상자에 5만원은 줘야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사과 1개당 1천원인 셈이다.

그러면 맛좋은 사과는 어떻게 구별해낼까?

전문가들은 구입에 앞서 먼저 색깔을 꼼꼼히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겨울철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부사는 전체가 선홍색을 띠면서 세로로 줄무늬가 있는 사과를 최고로 꼽는다.

이런 사과는 껍질이 얇으며 깎았을 때 안쪽이 아이보리색을 내면서 당도 또한 높고 즙이 많은 게 특징이다.

특히 김치냉장고에 냉동(0℃) 보관할 경우 적어도 6개월 정도는 맛있는 사과를 먹을 수 있다.

반면 암홍색이나 푸른색을 띤 사과는 껍질이 두꺼울 뿐만 아니라 즙이 없어 사과 고유의 맛이 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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