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오페라단의 '심청'은 대구오페라축제 4개 참가작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 작곡가가 쓴 작품이다.
우리의 삶과 가락이 묻은 '효' 오페라라는 것이 서울시오페라단 측의 설명.
전래소설 심청전을 소재로 하고 있고 우리말로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별다른 사전 지식이 없더라도 줄거리를 따라가는데 지장이 없다.
오페라 심청은 전통과 현대음악의 만남을 추구하며 '판소리와 성악'의 접목을 시도해 온 작곡가 김동진이 곡과 대본을 쓴 작품으로 1978년 김자경오페라단에 의해 초연된 이래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신경욱 서울시오페라단장이 예술총감독을, 김홍승이 연출을 맡았으며 수원시향(지휘 박은성), 서울시합창단, 서울시무용단, 극단 청춘오월당 단원들이 출연한다.
심청 역에 신주련.한명성, 심봉사 역에 권흥준.고성진, 뺑덕어멈 역에 김소영.김순미가 더블 캐스팅됐다.
4막8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연시간이 180분이나 되는 긴 작품이다.
30, 31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1만~5만원. 053)666-6111.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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