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축산농 볏짚 구하기 비상

영양을 비롯한 경북도내 북부지방에는 태풍으로 많은 논이 침수되면서 볏짚 품귀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가격이 크게 올라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양 예천 안동 등지는 요즘 볏짚 가격이 논 200평당 2만5천원~3만원 선으로 지난해 1만5천원에 비해 크게 올랐다.

가격인상은 올해 수해로 인한 침수 피해가 늘어 사료로 이용할 수 있는 볏짚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침수된 논의 볏짚의 경우 흙이 많이 붙어있어 소 사료로 이용을 할수없는데 영양군내는 벼 재배면적중 거의 절반 이상이 사료로 이용할 수 없는 상태다.

이때문에 군내 소사육 농가들은 멀리 안동 예천 의성 등지까지 나가 볏짚 사료를 구입하고있고 다른 지역의 경우도 좋은 볏짚사료 구하기에 비상이 걸렸다.

영양군 영양읍 상원리 범등골농장 김탁구(57)씨는 "올해는 수해로 질좋은 볏짚이 없는데다 가격도 지난해보다 곱절이나 비싸 축산농가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영양.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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