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직원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 1일 구속됐던 박진규 영천시장이 28일 금보석으로 풀려났다.
28일 오후 시장관사에 도착한 박 시장은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치고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며 "앞으로 진실은 법원재판을 통해 밝혀지겠지만 사필귀정(事必歸正)을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2000년 10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이래 지금까지 인사와 관련해 단 한푼의 돈도 부하직원들로부터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한 박 시장은 "앞으로도 열심히 일만 하겠다.
시직원들도 심기일전해 시민을 위해 봉사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29일 오후 출근해 밀린 결재 등 정상근무를 시작했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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