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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쇼핑몰 차려 수백억 카드깡

○…대구 수성경찰서는 29일 가짜 인터넷쇼핑몰을 개설한 뒤 카드깡을 통해 수백억원을 불법으로 융통한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로 쇼핑몰 운영자 최모(34)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천모(31)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

이들은 2001년1월 ㅇ인터넷쇼핑몰을 개설한 뒤 최근까지 5만6천여차례에 걸쳐 급히 돈이 필요한 사람들을 상대로 물품을 판매한 것처럼 허위매출을 꾸며 결제대행업체(PG사)를 통해 460억원 가량을 불법 융통해 주고 수수료 명목으로 원금의 16.7%를 공제, 11억5천만원을 챙긴 혐의.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3월 PG사가 합법화되면서 전국적으로 580여개 업체가 난립하고 있다"며 "일반 카드깡보다 인터넷쇼핑몰과 PG사를 이용한 카드깡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유사 쇼핑사이트에 대한 수사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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