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학생들의 취업률 제고에 매달려온 경북대 취업장학과 김기동(45.조교.사진)씨. 그는 "대졸 취업난은 결국 크게는 산업구조의 문제요, 작게는 학생 개인의 경쟁력 문제"라고 규정한다.
장기적으로 고용을 늘릴 수 있는 산업구조 조정이 선행돼야 하고, 학생들도 지방대 타령만 할게 아니라 일찍부터 치밀하게 취업을 준비하는 등 취업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씨는 저학년 시절부터 자기분석을 통해 진로를 모색할 것을 권한다.
"특히 지방대생은 심각한 취업난을 감안할 때 1학년때부터 취업 준비에 들어가라"는 충고이다 . 1학년 때부터 어학준비를 시작해 3학년쯤이면 영어와 제2외국어 하나 정도는 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다음, 4학년부터는 철저한 면접준비에 들어가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눈높이만 조금 낮춘다면, 비록 좁은문이지만 적어도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김씨는 또 지역대생들이 아무래도 수도권 대학생들에 비해 보수적 성향이 강하다며, 글로벌 마인드와 도전정신이 좀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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