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삼성 이승엽(27)이 31일 자유계약선수(FA) 신청서를 작성하고 본격적인 메이저리그행 준비에 나섰다. 이승엽은 이날 오후 1시쯤 시민운동장에서 국가대표야구팀 훈련을 마친 뒤 구단 관계자로부터 건네받은 FA 신청서에 직접 서명했다.
삼성은 다음달 6일 한국야구연맹(KBO)에 FA 승인을 신청하고 9일 공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승엽은 자유의 몸이 되는 10일부터 자신이 원하는 메이저리그 구단과 본격적인 입단 협상을 벌일 수 있다. 국내 다른 구단과는 원소속구단인 삼성과의 재계약 시한이 끝나는 다음달 24일부터 접촉할 수 있다.
신청서 작성을 마친 이승엽은 축하한다는 주위의 인사에 "고맙다"며 환하게 웃었다. 마해영도 이날 오전 삼성 경산볼파크에서 FA 신청서를 작성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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