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2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올 시즌 새내기로 같이 출발한 광주 상무를 상대로 시즌 첫 3연승과 원정경기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3차례 경기에서 1승1무1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대구FC는 이날 광주와의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원정 첫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남은 원정이 16일 수원에서 예정된 수원 삼성전 밖에 없는 만큼 공격적인 포메이션으로 총력전을 펼 태세다.
공격진에는 이상일과 고봉현, 윤주일이 왼쪽부터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부산전에서 1골-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오른쪽 윙 윤주일(3골-2어시스트)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추가에 나선다.
또 주말경기는 득점왕을 향한 간판 골잡이들의 연쇄 충돌로 다시 한번 달아오를 전망이다.
현재 득점왕 판도는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운 마그노(전북 현대)가 22골로 한발 앞선 가운데 김도훈(성남), 이따마르(전남 드래곤즈), 도도(울산 현대)가 나란히 21골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형국. 이번 경기를 치르면 팀당 4경기만 남기 때문에 주말 대회전에서 사실상 득점왕의 윤곽이 가려진다.
이따마르와 도도는 1일 울산에서 정면대결을 벌인다. 이따마르는 30경기에서 21골을 기록, 경기당 득점이 0.70골로 4인방 중 최고를 달리고 있는데다 전남이 최근 미셸, 신병호까지 가세해 3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골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오만 쇼크를 추스르고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 김도훈은 최하위 부천 SK의 수비진을 헤집고 속죄의 골을 퍼붓겠다는 각오다. 김도훈은 그러나 도우미 이성남이 경고누적으로 빠져 화력 지원은 다소 약해졌다.
최다골 기록을 세운 뒤 골 소식이 뜸한 마그노는 한밭벌 원정에서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득점왕 굳히기를 향한 골 사냥에 나선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 2일 경기 일정
부산-안양(15시.부산아시아드)
대전-전북(15시.대전월드컵.KBS1)
수원-포항(15시.수원월드컵)
광주-대구(15시.광주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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