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경숙의 업종진단-영상편집업

디지털 영상편집사업이란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로 촬영한 테이프를 수정 편집하거나 특수효과와 타이틀, 음성, 자막, 배경음악을 삽입하는 등 고객이 원하는 영상물로 완성시켜 주는 작업을 말한다.

테이프를 편집하는 일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디지털 영상의 기획이나 촬영, 제작 등도 포함돼 영상에 관한 종합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이 중에서 예비창업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분야는 웨딩비디오 촬영 편집 및 가정용 비디오 편집과 관공서, 학교, 유치원 등의 영상자료 편집이다.

가정용 비디오와 웨딩 비디오의 촬영 및 편집, 제작 요금은 1건당 평균 20만~25만원 정도를 받고 있다.

업무용 홍보기획 촬영 및 CD편집 수입은 내용 및 사용목적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있으나 웨딩촬영이나 가정용 비디오 촬영보다는 훨씬 수익률이 높다.

디지털 영상편집 사업은 혼자서 운영할 경우, 마진율이 80%가 넘는 고부가가치 사업이라는 점이 장점. 하지만 전혀 기술이 없다면 초기 기술습득에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는데 디지털 기술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으면 최소 3개월은 교육받아야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도 있고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시작하는 방법도 있다.

차이점은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의 경우는 본사에서 기술교육을 책임진다는 것이며 독립점일 경우 별도의 교육기관 또는 독학으로라도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초기 장비구입 및 시설에 다소 자금이 들긴 하지만 추가비용은 거의 없는 것이 특징. 창업비용은 무점포로 할 경우 기본장비 구입비만 1천만~3천만원 정도 들어가며 점포형일 경우는 점포임차보증금에 따라 초기자본금은 차이가 있다.

월 평균 순수익은 본인의 영업력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창업 후 3개월이 지나면 평균 200만~300만원 이상 된다.

디지털영상 편집사업은 평소 남달리 센스가 있고 사진 찍기를 좋아하며 디자인에 대한 감각이 있는 사람이 창업하는 것이 유리하다.

웨딩촬영 고객으로 처음 대했다면 백일잔치 및 돌잔치촬영 고객이 되고 결혼기념일과 부모님 환갑, 칠순 촬영 및 가정용 6mm편집을 의뢰하는 단골고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해야한다.

단골 고객 확보가 관건인 셈이다.

디지털 영상편집 사업은 선진국에서도 이미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생활편의사업으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영상 관련 시장이 연평균 50% 이상 성장하고 있어 시장 전망은 밝다.

〈대구 북부 소상공인지원센터 상담사〉 053)601-5141. △소상공인 지원센터 공동 상담전화=1588-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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