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휴대전화 업계 '서비스 대결'

*번호이동성 도입 앞두고

내년에 '번호이동성'과 '010 통합번호' 시행을 앞두고 치열한 고객만족 경쟁을 벌이고 있는 무선 통신사업자들이 최근 신형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주부터 신용카드 기능을 제외한 교통카드 기능과 각종 회원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무선 IC(집적회로) 칩을 발급하고 있다.

기존의 모바일 칩은 신용카드 기능이 자동적으로 탑재되어 있어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는 청소년 등이 휴대전화를 이용한 다른 기능까지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기 때문이다.

KTF는 출장 또는 휴가나 분실로 인해 휴대전화를 장시간 동안 사용하지 못했던 고객들을 위해 휴대전화를 꺼놓았을 때 걸려온 전화번호를 인터넷사이트(www.ktfmembers.com)에서 최대 100건까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무선통신 시장의 후발주자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LG텔레콤은 PDA(개인휴대단말기)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LG텔레콤은 교통정보 제공업체인 로티스 및 텔레매틱스 서비스 업체인 만도맵앤소프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PDA용 네비게이션 서비스인 '스피드나비'를 도입했다.

'스피드나비' 서비스는 PDA 단말기에서 전국지도 검색과 현재위치 파악이 가능하며, 경로탐색이나 교통정보를 요청하면 LG텔레콤 통신망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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