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를 활동 거점으로 하는 최초의 전문 연주단체인 구미챔버오케스트라가 3일 창단 공연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구미챔버오케스트라는 이날 오후 7시 구미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창단 공연에서 가브리엘의 '오보에'와 비발디의 콘체르토 '사계', 대중가요 '마법의 성'(노래 소프라노 박영민) 등 귀에 친숙한 레퍼토리를 최홍기(대구현대음악오케스트라 전속지휘자)씨의 지휘로 연주해 갈채를 받았다.
구미와 대구지역 연주자 24명의 단원으로 출범한 구미챔버오케스트라는 이번 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와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여는 한편 구미 지역의 유망한 음악도들에게 협연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음악감독 전재헌 구미1대학 교수는 "구미에도 전문연주단체가 필요하다는 지역 음악계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오케스트라가 창단됐다"며 "일단 소규모 연주단으로 시작해 기반을 다진 뒤 대규모 편성의 오케스트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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