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매일 운동해야 효과있나"
A:"적절한 휴식이 따라줘야"
운동은 매일 해야 효과가 있을까?
거의 매일 조깅을 하거나 헬스클럽에서 무거운 역기와 씨름하는 헬스마니아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들은 이틀에 한번씩 운동하는 사람들보다 더 건강상의 효과를 볼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매일 운동하게 되면 그만큼 효과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결과는 반대다.
운동이란 신체에 물리적 자극을 주는 행위이다.
운동을 하면 심박수와 호흡이 증가하고 혈압이 상승하는데 이것은 운동이라는 물리적 자극을 이겨내기 위한 신체의 반응이다.
이러한 반응은 운동이 끝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을 회복한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게 되면 우리 몸은 운동에 적응하기 시작한다.
즉 심장의 용적과 함께 혈액량이 증가한다.
그 결과 휴식을 취할 때 심박수가 떨어진다.
같은 강도로 운동을 해도 그 전처럼 힘들지 않고 해 낼 수 있게 된다.
즉 신체의 기능이 좋아지게 되는데 이것을 '운동효과'라고 한다
운동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운동을 한 다음 적절한 회복시간(휴식)을 가져야 한다.
매일 운동을 하게 되면 회복시간이 부족해 질 수 있다.
그러면 우리 몸은 물리적 자극(운동)에 적응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피로가 누적된다.
이것을 과훈련(overtraining)이라고 하는데 심하면 만성피로, 탈진에 빠지게 된다.
그러면 운동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몇 회 운동해야 할까? 운동횟수는 운동의 강도와 종류에 따라 다르다.
산책을 한다든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거나, 자가용 대신 걸어서 다니는 것과 같이 신체활동량을 늘리기 위한 활동은 매일 해야 한다.
걷기나 조깅과 같은 유산소 운동과 테니스나 축구.농구처럼 레크리에이션으로 즐기는 스포츠 활동은 주 3~5회가 적당하다.
반면 웨이트를 이용한 근력 운동은 이보다 적은 주 2, 3회가 바람직하다.
웨이트 운동을 하는 동안 근육에는 미세한 손상이 일어난다.
이런 현상은 근육을 성장시키는 근단백질을 형성한다.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어야 자극을 받은 근육이 성장할 수 있다.
매일 웨이트 운동으로 근육에 반복적 자극을 주면 관절과 근육에 손상을 초래하고 염좌, 건염, 활액낭염을 일으킬 위험이 높아진다.
매일 웨이트 운동을 하고 싶다면 운동 부위를 구분하여 다음날 똑같은 근육을 사용하지 않게 해야 한다.
예컨대 하루는 상체운동을 했다면 다음날은 하체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닥터굿스포츠클리닉 운동처방실(www.doctorgoo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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