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영순초등학교(교장 신금식) 장건일(12.6년.사진 왼쪽 앞)군과 임병호(12.6년)군 등 2명이 과학기술부 주관 제49회 전국과학전람회 경북도대표로 참가해 화학부문 전국 최우수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정해철지도교사〈사진 오른쪽 뒤〉의 도움을 받아 제출한 '고려대장경을 붙일때 사용한 두루마리형 발효 콩풀에 관한 탐구'라는 작품이다.
장군과 임군은 고려대장경이 발효된 콩풀을 사용했고 9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변질없이 잘 보관된 것이 특이해 정교사의 지도를 받아 연구에 들어갔다.
이들은 발효 콩풀이 온도.습도 등의 주위환경 변화에도 강해 원상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고 접착력이 뛰어나 고문서 등 문화재 복원용으로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교사는 작년에도 당시 6학년 김우정.고영주 학생이 '전통 쥐불놀이에 왜 뽕나무 뿌리 숯을 사용했을까? '라는 주제작품으로 특상을 받았다고 자랑했다.
신교장은 열악한 환경속에 전교생 78명 모두가 과학탐구활동이 활발하다며 과학명문학교로 육성할 방안을 교사들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문경.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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